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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지은에 “어허, 문자 안 보네”…문자내용 보니
뉴스종합| 2018-08-17 07:13
[사진=연합뉴스/JTBC]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그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안희정 전 지사가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위력으로 성폭행했다는 데 대한 입증자료로 검찰이 재판에 제출했던 문자 메시지 내용이 추가 공개됐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김씨에게 주로 “담배 좀”, “모기향”, “오냐”라며 단답형으로 심부름을 시켰고 종종 김지은 씨는 이를 깍듯이 이행했다. 답장이 늦자 “어허. 문자 안 보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업무를 지시했으나 김지은 씨가 응답하지 않자 “??”라고 한 뒤 “됐다. 구했다”라고 말해 뒤늦게 김지은 전 비서가 “잠깐 밖이었습니다. 다시 들어갑니다”라며 죄송함을 표하는 부분도 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를 입증하는 자료로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 대해 “위력행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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