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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반떼 시승기] 우리가 준중형 세단에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
라이프|2018-09-16 16:45
- 삼각형 모양 유난히 눈에 띄는 전면부…강렬한 느낌 주지만 후면부와 조화 아쉬워

- 스마트스트림 1.6 엔진에 17인치 타이어…공인연비(14.1㎞/ℓ) 넘는 17.7㎞/ℓ 기록

- 무난한 주행성능ㆍ고효율 연비로 ‘가성비’…가솔린 1551만원부터(자동변속기 기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를 지난 6일 경기 남양주시 출시 겸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만났다.

더 뉴 아반떼 주행사진 [제공=현대차]


삼각형 모양이 유난히 눈에 띄는 전면 디자인 덕에 출시 전부터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던 더 뉴 아반떼의 실제 모습은 사진으로 봤던 첫 인상보다는 괜찮았다.

현대차 측은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을 연출했다고 설명하는데, 날카로운 직선들로 강렬한 느낌을 주는 데는 분명 성공한 모습이다.

더 뉴 아반떼 주행사진 [제공=현대차]


다만 전면부와 후면부가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끝내 지워지지 않았다. 날카롭고 강렬한 느낌을 주려면 후면부까지 동일하게 콘셉트를 끌고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주관적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들은 우리가 준중형 세단에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가솔린 연비 좋고, 실내 공간 잘 뽑고, 주행성능도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총평은 그야말로 실용적인 ‘가성비’ 높은 차다.

시승차는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2214만원)에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 풀 옵션을 더해 총 2524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차 내부는 크롬 소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리려 한 흔적이 보였다. 내부 공간활용은 현대차의 장기 중 하나인만큼 1열과 2열 모두 좁다거나 답답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었다. 공간이 넓직해 여유롭고 가로로 돌리지 않고 세로로 집어넣을 수 있어 활용이 편리했다. 중형 세단인 기아차 K5조차 기자의 갤럭시노트8을 충전하기엔 비좁았던 것을 떠올리니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주행을 시작했다. 달리고, 돌고, 멈추는 기본기는 썩 괜찮은 수준이나 구형 아반떼나 기존 현대차 차량들 대비 크게 좋은 느낌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더 뉴 아반떼 연비. 남양주와 춘천을 왕복하는 1시간의 시승 동안 69.4㎞를 주행했고 연비는 17.7㎞/l를 기록했다. IVT무단변속기와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시승차의 공인 복합연비(14.1㎞/l) 대비 3㎞/ℓ 이상 잘 나왔다. [사진=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썩 높지 않은 123마력(ps)의 최고출력과 15.7㎏f·m의 최대토크 덕에 풀 악셀을 밟으면 RPM만 요란하게 올라가고 속도는 따라오지 못한다. 물론 급가속 실력이 아쉽다는 것이지 고속이나 언덕에서 힘이 달릴 정도는 아니다. 아쉬움은 동력 성능보다는 오히려 고속에서 들려오는 풍절음에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진동은 상당히 잘 잡았지만 풍절음은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와 고급스러운 주행성능은 떨어질지 몰라도 연비를 확인하면 어느 정도 용서가 된다. 이날 남양주와 춘천을 왕복하는 1시간 동안 69.4㎞를 주행하고 기록한 연비는 17.7㎞/ℓ였다. IVT무단변속기와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시승차의 공인 복합연비(14.1㎞/ℓ)보다 3㎞/ℓ 이상 잘 나왔다.

시승코스가 도심 주행은 아니었지만 고속주행 테스트와 와인딩 구간 등에서 급가속과 급제동이 적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연비는 같은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장착한 K3와 마찬가지로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아반떼의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엔진 1551만원(IVT 적용 기준, 수동 기어 기준 1404만원)부터 2214만원 ▷디젤 1.6엔진 1796~2454만원 ▷LPi 1.6엔진 1617~2010만원 등이다. 올 연말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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