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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민경숙 TNMS 대표 ] ‘미디어빅데이터 허브’ 설립 시급하다
뉴스종합|2018-10-01 11:55

빅데이터가 대세 키워드가 됐고 미디어가 빅데이터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미디어 콘텐츠가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그것에 답할 미디어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네이버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네이버에 질문하면 되고,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즐겨 보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유튜브에게 질문하면 된다. 또 TV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TNMS와 같은 시청률조사 회사에 물으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모든 미디어 경로를 통해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질문할 곳이 없다.

IPTV, 케이블, 모바일, 페이스북, 카카오, 다음 등 여러 플랫폼 사업자들은 가입자들의 로그기록을 중심으로 스스로 미디어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데이터들은 대량의 빅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파편과 같이 미디어 플랫폼 경로별로 조각 조각 나 있어 대한민국 전체 미디어 소비를 다루지 못한다. 대한민국 미디어 전체소비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디어 경로를 통해서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미디어 빅데이터를 수집ㆍ관리ㆍ분류ㆍ처리하는 중앙 미디어빅데이터 허브가 필요하다.

현재 자신들의 가입자를 중심으로 미디어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은 미디어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국가적 미디어데이터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없다. 통신 인터넷 등 각자 자신들 주 사업의 부스러기로 떨어진 미디어 데이터를 가지고 대한민국 전체 미디어 산업을 두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은 자신들의 책임도 아닐뿐더러 자신들의 영역이 아니라고 본다. 누군가 깃발을 들고 각 미디어데이터 관련 사업자들을 모으고 뭉치게 해 하나의 빅데이터 산업으로 미디어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ㆍ발전시킬 리더가 필요하다. 데이터 사업은 데이터를 수집ㆍ분류ㆍ발표하는 목적이 또 다른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거나 창출되도록 사업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 따라서 미디어데이터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미디어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하나가 돼 우리나라 각종 미디어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으고 분류ㆍ 집계ㆍ 발표하는 국가공인 미디어 데이터 허브 설립이 시급하다.

데이터 중에서도 미디어데이터는 사람들의 가치ㆍ 행동 변화는 물론, 상품 구매와 연결된 여러 잠재적인 행동을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다. TNMS 기준으로 지난 아시아게임 한ㆍ일 축구 결승전 전국가구 시청률이 55%를 넘었다. 미디어처럼 국민 두 가구중 한 가구 이상이 동시에 하던 일을 멈추고 동일 사항에 대해 동시에 집중하게 만드는 파워를 가진 것은 없다. 미디어 파워는 이처럼 강한 것이다. 이런 미디어 소비를 전국민 단위로 총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미디어데이터가 부재인 현실은 빅데이터 홍수 속에서 심각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미디어빅데이터 허브가 설립돼 국가 전체 미디어 소비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디어 관련 산업은 물론 미디어 데이터와 다른 데이터와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이 창출되고 새로운 경제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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