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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미투(me too)에 당했다”…미국선 힘투(him too)바람
뉴스종합|2018-10-11 08:53

[사진=123RF]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해 성폭해 미투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한편에선 거짓 미투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뚜렷한 증거 제시도 없이 당사자의 주장만으로 유죄가 인정되는 경우가 생기면서 무괴죄로 인한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여고생은 같은 학교 남학생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소문을 냈다. 학교에서는 남학생을 격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여학생의 친구 4명도 가세해 남학생이 해당 여학생의 집에 들어가는 걸 봤다고 했다. 남학생은 학교를 그만뒀다.

그런데 지난달 여학생 중 일부가 ‘우리가 거짓말했다’고 실토했다. 주도한 여학생이 ‘쟤가 마음에 안 드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쫓아내겠다’고 말한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남학생의 부모는 여학생 5명과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경우도 발생했다. 해당 남학생은 여학생들의 가짜 미투로 인해 성폭행으로 몰리고 학교를 그만두는 피해를 당한 것이다.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인준 과정에서 이 사연은 ‘힘투(himtoo)’ 해시태그(검색을 쉽게 하도록 단어에 ‘#’ 표시를 붙이는 것)를 달고 소셜미디어에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힘투’는 여성들의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례를 고발하는 미투(metoo)에 빗대, 성폭행 무고로 피해 본 남성들의 사례를 지칭한다. 거짓 미투로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남성이 있자, 이에 대항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캐버노 인준 과정에 힘투 해시태그가 유행한 것은 그가 과거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캐버노 지지자 중 일부가 민주당 측에서 미투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차원에서 힘투를 주장하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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