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맞춤형 독자 서비스 위해 포털 아웃링크 필요
라이프| 2018-10-11 22:35
홍성철 교수, 신문협회 발행인세미나에서 강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언론사가 독자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하려면 독자 데이터 확보를 위해 포털 뉴스의 아웃링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1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문협회 발행인세미나에서 ‘종이신문 독자특성 및 차별화 전략’에 관한 발제를 통해 디지털 뉴스소비가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신문사의 타깃 독자 서비스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포털에 대한 뉴스공급 방식을 ‘아웃링크’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현실적으로는 포털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인해 시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이용자들의 뉴스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인터넷, 모바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맞춤형 뉴스콘텐츠를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신문사가 자신의 독자에 대한 상세한 독자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또 “종이신문의 광고 수익을 대체할 다른 수익원은 현실적으로 종이신문과 디지털뉴스의 구독료 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며 “종이신문의 구독료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뉴스는 무료’라는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짜뉴스의 대안으로 신문 지원 전략도 나왔다. 홍교수는 신문의 신뢰성과 통합적· 심층적 특성을 감안할 때, 외부 펀딩을 통한 사회적 차원의 저널리즘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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