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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회사 과도한 개입 적절치 않아, 선 넘지 않겠다”
뉴스종합| 2018-10-12 11:08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 경영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헌 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회사에 대한)과도한 개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금융사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윤석헌 원장 취임 후 민간 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간섭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정태옥 의원은 “이런 식으로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다 보니 나라 전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기업이 위축되는 것”이라며 “채용비리 문제가 있다면 관계기관이 처리하면 된다. 채용모범규준 등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시장에 과도한 금감원 개입 우려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금리 인상 시 금감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법 테두리 밖에서 강제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그럼에도 “소비자 보호, 시장의 건전성이 침해를 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적 방법을 통해 감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선을 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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