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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여수, 진짜 온천으로 휴양의 방점을 찍다!
부동산| 2018-10-12 14:35

이순신 장군, 엑스포, 국가산업단지, 오동도, 향일암,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밤바다. 여수는 역사와 세계 문화, 산업, 낭만이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국가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로 2018년 1월 18일 발표한 여수시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 방문객 수만 15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중심인 여수이지만,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먹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휴양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도 사실. 그런데 봉계동 호랑산 자락에 위치한 여수온천이 곧 오픈함으로써 온천법에서 정한 ‘온천’의 기준을 충족하는 여수 유일의 ‘진짜온천’ 시대가 열리게 되어 화제이다.

온천법에서 정한 온천의 정의는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일정한 성분과 수질 기준을 충족하여 음용 또는 목욕용으로 사용되어도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을 말하는데, 이를 충족하는 온천이 현재는 없었던 셈. 그래서 천연온천을 즐기러 인근 구례와 화순, 멀리는 경남 창녕까지 온천관광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여수의 진산 호랑산이 감싸 안은 아늑한 부지에서 빼어난 전망과 함께 심신의 피로를 푸는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수온천은 천연온천이라는 점 외에도 다양한 시설과 최신 설비를 완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진짜온천이란 기준에 걸맞게 일반사우나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대형 욕탕들은 물론이고 황토방, 게르마늄방, 청옥방, 개인토굴방 등을 갖춤으로써 입욕객의 개성과 체질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힌 쾌적하고 안락한 찜질방은 어찌 보면 기본.

오히려 여수온천의 차별화된 장점은 시내 사우나에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온천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전용 건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불한증막, 별도의 전망시설로서도 손색이 없는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녀 욕탕에서 바로 연결되는 노천탕은 호랑산의 맑은 공기를 담은 삼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시설로서 별도의 체온유지실이 있어서 눈 내리는 겨울에도 야외 온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다.

재래의 방식대로 황토로 시공하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하는 전통 불한증막은 인체 몸 속 깊이 원적외선을 침투시켜 각 부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게 함으로써 신경질환과 여성질환을 개선하고 생체리듬을 정상화하여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그런데 전국 곳곳에 사우나는 많아도 불한증막은 매우 드문 까닭은 설계 때부터 계획된 별도의 건물이 아니고서는 연소 시설을 설치할 공간과 5미터 이상의 높은 층고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트니스 센터의 장점 또한 돋보인다. 유산소, 웨이트, 프리웨이트, 각종 마사지 기구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최신 시설과 높은 천정의 아치형 구조는 운동하고픈 욕구를 절로 자극시킨다. 센터의 벽면 대부분을 전면유리로 설계하여 뒤로는 호랑산 전망을, 앞으로는 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뷰까지 제공한다. 10타석 내외의 티샷시설과 별도의 퍼팅라인을 갖춘 골프연습장까지 곧 오픈한다고 하니 복합스포츠센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게다가 100대 규모로 예정된 주차시설을 갖춘 호스텔까지 내년에 완공된다면 휴식과 힐링,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전국적인 수준의 종합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년여 간 본 사업을 진행해온 시공사의 이도광 대표(51세)는 “여수시민들께는 그동안 즐길 수 없었던 진짜온천을 선보이고,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늘 부족했던 휴양시설을 마련해드린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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