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전국 1300곳에 매설지뢰 83만발…DMZ 북쪽에 77만발 매설
뉴스종합| 2018-10-12 15:43
최전방 부대 지뢰제거 활동 [사진제공=연합뉴스]

-“전문 지뢰제거 장비 전혀 보유하지 않아…대책 필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전국 1308개 지역에 매설된 지뢰가 82만8000발에 달하고, 이중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이북 1219개 지역에 77만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2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렇게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10년간 지뢰 사고는 34건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사망 6명, 부상 30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격 무인장비나 전문 지뢰제거장비가 필요하지만, 우리 군은 현재 이러한 장비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앞당겨질 것을 대비해 우리 군도 지뢰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