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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남편’ 이봉원? 사실은… 박미선 ‘26년 잉꼬부부’ 유지 비결 공개
엔터테인먼트| 2018-10-15 08:14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 태국 후아힌으로 여행을 떠난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사고뭉치 남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과 26년 차 부부금실을 자랑하는 비결이 화제다.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해 “둘이 있을 땐 다정하다”는 말을 꾸준히 해온 박미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츤데레와 로맨티시스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이봉원의 반전 매력에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태국 후아힌으로 여행을 떠나는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프로그램 타이틀처럼 공항에도 따로 도착해 재미를 더했다. 먼저 도착한 이봉원이 아내가 스케줄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자 최원영이 “기다렸다가 같이 오시지 그러냐”고묻자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박미선은 “이제 따로 가는 건가”라고 제작진에게 묻자 심이영은 “우리는 따로 다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봉원은 바로 “나는 박미선과 같이 간다고 했으면 안 갔다”라고 농담을 던져 26년차 부부다운

남편에 대해 수줍음이 많다고 밝힌 박미선은 “이봉원 씨가 겉으로는 투덜대지만 둘이 있을 때는 다정하다. 많은 사람이 있을 때 애정표현을 잘 못 하는 편이다”며 이봉원 편을 들었다.

26년차 부부인 박미선은 결혼 5년차 심이영-최원영 부부의 달달한 스킨십에 “우리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고 부러움을 드러내며 “(결혼생활) 26년차 되니까 의리로 살게 되더라. 그런데 의리도 사랑이다”고 말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여행 첫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미선은 남편이 평범한 여자를 만났다면 더 잘 살았을 거라고 말을 꺼내자 강성연, 심이영은 의아해 했다.

이에 박미선은 “개그 소재였지만 남편이 못된 남편의 전형이 됐다. 사실 그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아내 등쳐먹고 사니까 좋으냐’라는 비난도 들었다고 하더라. 내가 다 속상했다”라며 그동안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미선은 “이봉원 씨가 참 소심하다. 그래서 술의 힘을 빌려 애정표현을 한다. 나는 그 모습이 참 좋다”며 남다른 26년차 부부금실의 비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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