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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마크롱에게 “UN 제재 완화 통해 北 비핵화 촉진”
뉴스종합| 2018-10-16 06:29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엔 제재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이런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끊임없이 취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현재 문 대통령께서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프랑스는 끝까지 지원하고 동반자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안보리 제재 결의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그 틀을 지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CVID)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문 대통령이 제안하는 길을 함께할 것”이라며 “남북한 대화의 내용이 이루어졌을 때 기술적‧외교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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