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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정부위 점’ 없다…아주대병원 의료진 검증
뉴스종합| 2018-10-16 18:06
-아주대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 동석 신체 검진
-경기도 “의사소견서 받아 증거자료 제출할 계획”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아주대 의료진이 “이재명 경기지사는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없다”고 16일 밝혔다.

아주대 의료진은 16일 이재명 지사의 신체검증을 한 결과 “(여배우 김부선씨와 작가 공지영씨)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이 보이지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신체검증은 아주대병원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했으며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 경기도대변인, 공무원 3명이 참관인으로 참가했다. 검진은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1진찰실에서 오후 4시5분부터 12분까지 7분간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수원 아주대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 지사는 의사소견서를 발부 받은뒤 변호사와 상의해 검찰과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지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점 스캔들’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이 지사는 김씨가 신체특징까지 언급하며 연인관계 임을 주장하자 “신체 특징을 검증받고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씨가 은밀한 사이끼리만 알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기 때문에 ‘김씨의 ‘신체특징’ 은 연인관계라는 김씨 주장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것이라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때문에 SNS 등에서는 이 ‘신체특징’이 이 지사를 벼랑 끝으로 내몰 ‘스모킹 건’으로 불려졌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이 지사가)녹취 파일을 직접 들은 것으로 안다. 신체를 조롱하는 대화를 들으며 대단히 치욕스럽고 극한의 인격모독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는 “이 지사의 신체 한곳에 큰 점이 있다”는 배우 김부선의 발언이 담긴 2분짜리 통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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