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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성분 다이어트약 온라인 판매…마약사범 26명 적발
뉴스종합| 2018-10-17 15:42
[사진소스=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이 1년 여간의 수사 끝에 마약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거나 필로폰을 판매·투약하고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는 등의 혐의로 마약사범 26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로폰 판매책 A(50) 씨와 중간 판매책 B(46) 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보조제를 온라인 유통시키거나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마약사범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4월 충남 천안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B 씨에게 440여 만 원을 받고 필로폰 20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사들인 필로폰을 4명에게 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로부터 대마를 사들인 4명 중 C 씨 등 2명은 판매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상습 마약 투약한 혐의가 인정돼 함께 구속됐다.

또 이들은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된 다이어트 보조제 ‘패스틴-XR’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거나 텃밭과 야산 등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31g, 대마초 5.5g, 주사기 200개, 패스틴-XR 50정 등을 압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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