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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여성부호 5위 중 4명이 중국인
뉴스종합| 2018-10-17 16:10
양후이옌 부회장[홍콩애플데일리]

부동산기업 양후이옌 1위
여성부호 자수성가형 77%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세계 여성 부호 리스트 5위 안에 중국인이 4명 진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부호 순위를 매기는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는 양후이옌(楊惠姸) 비구이위안(碧桂园ㆍ컨트리가든 홀딩스) 부회장으로 재산이 1500억위안(약 24조원)에 달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의 지분 56%를 물려 받았다.

2위는 미국 ‘ABC 서플라이’의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다이앤 헨드릭스가 올랐다. 그는 여성 부호 1∼5위 중 유일한 미국인이다.

이어 중국 부동산 기업 룽후(龍湖)그룹 대표 우야쥔(吳亞軍)이 3위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85억위안(약 9조6000억원)에 달하며,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자랑한다.

4위는 ‘푸화(富華)인터내셔널 그룹’을 창립한 천리화(陳麗華), 5위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렌즈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인 저우췬페이(周群飛)가 차지했다. 두 사람의 재산은 각각 505억위안(약 8조2000억원), 385억위안(약 6조3000억 원)에 달한다.

후룬 리포트는 “중국 여성은 세계 여성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63%를 차지했다”며 “이는 중국의 개혁개방과 중국 여성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세계 여성 부호 중 자수성가형의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77%로 올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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