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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10대 아이돌에 폭언·협박 의혹…정신적 고통에 치료
엔터테인먼트| 2018-10-18 14:40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The EastLight)에게 수차례 폭언을 하고, 프로듀서가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걸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엑스포츠뉴스는 “2016년 미성년 나이로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최근까지 김창환 회장이 ‘이 XX들 대XX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 등 폭언을 했고, 이 때문에 한 멤버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더 이스트라이트의 프로듀서 A씨는 멤버 한 명의 목에 기타 줄을 감고 연주가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기거나,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쇠 마이크 대 등으로 폭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멤버들이 항의를 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10대 미성년자로 구성된 6인조 밴드로, 지난 2016년 데뷔했다. 데뷔 전부터 수년간 폭행와 폭언을 당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멤버들의 현재 평균 나이가 만 17세로, 데뷔 당시에는 전원 모두 10대 중반이었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프로듀서 A씨와 김창환 회장을 각각 폭행과 학대, 폭행 방조 등으로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미디어라인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김창환은 김건모, 박미경 등을 배출한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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