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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문제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서두르지 말라”
뉴스종합| 2018-10-21 10:11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엘코에서 열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그것(북한 문제)은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서두르지 말아라(Take your time). 잘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정치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제를 보라. 북한을 보라”며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려고 했었다”며 전임 오바마 정부 시절을 떠올리는 발언을 한 뒤 이어 “미사일 발사도 없고 인질들도 돌아왔다”고 덧붙이며 전임 정부와의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다”는 낙관론 속에 “서두르지 말아라”라며 북미 대화에 대한 비핵화 협상을 시간표에 쫓기듯 하지않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같은 발언은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를 넘길 수도 있다는 행정부 관계자의 언급이 이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 “시간 게임(time game)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시간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핵 담판 시점과 관련, ‘11·6 중간선거 이후’라고 못 박은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전날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정상회담이 연내를 넘기면서 내년 초에 잡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열흘쯤 뒤에 자신과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를 예고한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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