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수험생 '건강관리도 실력'.. 일자목?거북목 의심된다면 치료 미루지 말아야
라이프| 2018-10-24 10:28

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업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관리도 실력'이라는 말처럼, 이 시기 건강관리에 소홀했다가는 정작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봐야 하는 시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앉아 생활하는 수험생들은 목에 과도한 부담이 전달돼 일자목과 거북목의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일자목 증후군 환자 270만 명 중 10대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하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일자목 또는 거북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스트레칭을 통해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일자목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를 낀 후 손에 힘을 주며 머리를 최대한 앞으로 잡아 당겨준다. 이 자세를 유지한 채 목을 최대한 좌 우로 비틀어 손으로 눌러 주도록 한다. 이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목이 이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같은 동작을 매일 10회 이상해주는 것이 좋으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동작을 천천히 실시하는 것.

이외 지나치게 높거나 딱딱한 베개를 피하고 책을 볼 때는 책이 눈높이에 오도록 조정해 지나치게 숙이지 않도록 하는 생활 속 습관을 지킨다면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신경외과 안풍기 원장은 "흔히 말하는 일자목 증후군이란 C자형이 정상적인 목이 일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목뼈가 일자가 되면 목 뼈(경추)의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어 목디스크를 유발하거나 경추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목 부위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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