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제23회 헤경 보험대상 인슈어테크 혁신상 NH농협손해보험 ‘바이오인증 전면도입’]손가락·눈동자 만으로 보험금 청구·대출 일사천리
뉴스종합| 2018-10-24 11:16
휴대폰 하나로 보험 업무가 ‘일사천리’가 됐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 오병관)이 도입한 디지털 기술이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 보험계약 대출 등 모든 업무를 모바일로 가능하게 만든 덕분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바이오 인증을 도입하면서 손가락 하나, 혹은 눈동자 만으로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만 해서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보험 업무를 보려면 휴대폰으로 공인인증서를 옮겨오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조항이 없어진 이후, 소비자 편의를 위해 비대면 플랫폼에 접속하는 과정부터 다양한 인증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것이 간편 비밀번호인 PIN 인증과 홍채, 지문 등의 바이오인증이다.


소비자들은 PC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비대면 채널에서 지문이나 홍채 인식, PIN 인증을 받으면 NH농협손보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처음 휴대폰으로 로그인을 한 후에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등록하면 이후 보험 업무를 모바일이나 PC에서 지문, 홍채 인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처리 가능한 업무의 범위도 사실상 보험 업무 전체가 됐다. 로그인부터 본인 인증, 전자 서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자금융거래에 바이오인증을 도입한 것은 NH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바이오 인증으로 로그인을 한 후에 기존 보험계약을 조회하거나 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이나 PC로 처리할 수 있다. 보험계약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는 것도 바이오 인증으로 가능해졌다.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다이렉트 보험에 가입하는 과정도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지난 8월부터는 재난배상책임보험이나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 책임보험 등 의무성 일반보험까지도 다이렉트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재난 취약시설로 지정된 시설은 재난배상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했다. NH손보는 이 상품들도 비대면 채널에서 바이오인증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로 주택화재보험에 드는 과정에도 바이오 인증을 새로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요일이나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이나 PC로 의무 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 인증 덕분에 편의성 뿐 아니라 보안성도 강화됐다. 

도현정 기자/kate01@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