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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 국토교통위 철도공사 감사] 코레일유통, 위생불량 5년간 780곳 적발
부동산| 2018-10-24 11:18
역사 내 매장·자판기등 관리미흡
올 상반기 33곳서 식중독균 검출


올해 상반기에만 33개 기차역의 매점과 자판기에서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발건수(1ㆍ2차 합계 26곳)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24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 소속)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공인기관 검사와 자체점검으로 위생문제가 적발된 철도역사 내 매장과 자판기는 780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코레일유통이 공인기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78곳의 매장이 적발됐다. 이들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바실레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다. 적발된 기차역은 서울역과 용산역,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들이다.

공인기관의 검사를 통해 적발되는 위생불량 매장 수는 2014년과 2015년엔 한 곳도 없었지만 2016년 13곳, 2017년 26곳 등 점차 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추가 점검이 이뤄지면 적발 건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자체점검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고 있거나 청소상태가 미흡한 곳들도 5년간 405곳에 달했다. 같은 기간 자판기 297개는 위생관리 문제를 지적받았다. 

김우영 기자/k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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