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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사회적 약자 아니라고? 임종석 발언, 어이없다”
뉴스종합| 2018-11-09 08:32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최근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무지하고 오만한 말”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8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노동조합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는 무지하고 오만한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정부 여당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적 발언이 잇달아 나온 데 대해 “노동법 개악, 노동정책 후퇴와 공약조차 이행하지 않는 자신의 책임과 잘못을 가리기 위한 교묘한 물타기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에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시간 단축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개악”이라며 “이미 연장 휴일 중복수당 폐지와 함께 주 52시간 노동시간 시행을 6개월간 유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시) 주 64시간 장시간 노동이 빈번하게 가능해지고, 연장근로에 따른 가산수당도 받지 못한다”며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노동 조건이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9일 만나 노동계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노총은 17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민주노총은 21일 총파업을 통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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