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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사, 부채난에 소시지 등 현물로 이자 상환
뉴스종합| 2018-11-15 15:53
양돈업체 추잉눙무, 제품가 85%로 산정해 이자 상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A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경영난이 악화되자 빌려쓴 돈의 이자를 현물로 상환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본의 중국어 매체 동방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장사인 추잉눙무(雛鷹農牧)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콜레라가 발병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원금은 상환 날짜를 미루고, 이자는 소시지 등 회사 제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소시지, 포도주 등 제품의 재고는 소비자가격의 85% 가치로 가격을 매겼다. 원금은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이같은 상환 방식을 추잉눙무의 모든 부채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양돈업계의 선두기업이다. 하지만 돼지콜레라 발병 등으로 신용평가등급이 계속 낮아지면서 주가는 정점이었던 69.9위안에서 최근 1위안으로 떨어졌다.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상환금이 38억5000만위안에 달한다. 다른 유동적인 부채까지 합치면 60억위안으로 2배 가량 많아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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