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수역 폭행' 덤터기 쓴 술집? 'XX테러'까지… 직원 증언 들어보니
뉴스| 2018-11-15 09:38
| 이수역 폭행, 주점에 쓰인 덤터기? 직원이 떠올린 사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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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벌어진 주점도 후폭풍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폭행 사건이 일어난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 직원은 15일 MBC 뉴스 인터뷰에서 "사장님도 말렸다. 엄청 말렸다"며 쉽게 중재하기 힘들었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수역 폭행과 관련 해당 주점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주점의 사장이 이수역 폭행 시비 당시 한쪽의 편을 들며 동조했다는 주장이다. 또 신분증 검사로 확인한 사건 당사자들의 나이를 동의없이 발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확히 확인된 바 없는 사안이나, 이같은 내용이 확산하자 일각에서는 이 주점이 프랜차이즈 매장임을 고려해 본점과 지점의 전화번호, 주소 등을 공유하고 항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이에 주점의 본사 온라인 사이트 서버가 마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특히 한 커뮤니티의 회원은 "주점에 전화 테러를 냈다"는 후기글까지 남겼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파가 주점에까지 미치는 흐름을 바라보는 여론의 의견은 분분하다. 사장은 이수역 폭행을 말리고자 노력했다는 직원의 증언에 따라 손님들의 다툼으로 영업에 방해받은 주점 역시 이수역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는 의견과 폭행 당사자들이 큰 상해를 입을 때까지 경찰에 신고하거나 싸움을 말리지 못한 사장 역시 방관죄에 해당한다는 반박이 첨예하게 갈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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