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토
[H#story] 디젤게이트…우리에게 대했던 태도
포토&영상| 2018-12-05 15:37
폭스바겐 모델들이 5일 서울 신사동 디아테온에서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선보이고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 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디젤게이트 기억하십니까? 디젤게이트는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LNT 장치를 인증통과 시험시설 내에서만 정상작동하게 조작해 실제로는 인증시험 결과의 약 30배까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수치를 조작하고 소비자를 기만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약 12만대 이상, 유럽 800만대, 미국 48만대 등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이 강조하던 ‘높은 연비와 환경에 무해한 깨끗한 디젤’은 거짓말 이였습니다. 

폭스바겐 모델들이 5일 서울 신사동 디아테온에서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선보이고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 mook@heraldcorp.com

국내에서는 반응 더 뜨거웠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대응 때문이였습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에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책임 소재에 대한 불성실하고 책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정부를 무시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2016년 8월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32개 차종의 ‘인증 취소’를 결정해 영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폭스바겐 모델들이 5일 서울 신사동 디아테온에서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선보이고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 mook@heraldcorp.com

또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한국과 미국을 대하는 폭스바겐의 태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디젤게이트 당시 폭스바겐은 미국 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미국 고객들에게 안긴 보상금은 우리나라 고객들보다 35배나 많았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을 ‘호갱’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보상금 차이의 이유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의 법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5일 서울 신사동 디아테온에서 열린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 출시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 mook@heraldcorp.com

시간이 흐르고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018년 4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젤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한국어로 “한국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신차 5종을 소개하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폭스바겐 모델들이 5일 서울 신사동 디아테온에서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선보이고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 mook@heraldcorp.com

그리고 오늘 12월 5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강남에서 ‘아테온’을 출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사과는 받았지만 그 동안 한국 정부와 한국 소비자들이 겪은 일들에 대해 다시 짚어봐야 하겠습니다.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m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