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일반
지금은 “건설과 금융 융복합시대~” 부동산금융 종사자의 필독서 발간
뉴스종합| 2018-12-05 17:52
-건설 및 금융 전문가, 건설과 금융의 융복합시대 조명
-“건설과 금융 따로 놀았지만…상생 위해 융복합 불가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부동산과 금융의 융복합시대를 맞아 이 분야 종사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저서가 출간됐다. 이름하여 ‘건설과 금융 융복합시대’, 부제는 ‘부동산ㆍ인프라산업 똑똑한 금융활용법’이다.

국내 건설업계 전문지인 건설경제신문의 금융부장인 저자는 “한국 부동산 산업이 큰 발전을 이뤘지만 취약한 게 하나 있다. 글로벌 플레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종합부동산기업이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블랙스톤이나 일본의 미쓰이, 중국 완다그룹, 홍콩 청쿵그룹 등 해외에서는 부동산을 테마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명기업이 적지 않은데 국내에 그런 기업이 없는 이유는 시공사 주도의 대량공급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국의 건설사와 금융사들은 한때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부동산업계의 저성장 기조가 앞으로 지속되면 건설사와 금융사들이 상대 영역을 침범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건설사와 금융사의 융복합화는 불가피하며, 양쪽 중 누가 승자가 될 지는 소비자 만족도에서 귀결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제1장 부동산업계와 금융권의 밀월시대, 제2장 인프라금융, 미래 먹거리는?, 제3장 해외 프로젝트금융시장, 팀코리아로 승부걸자 등 3개의 장으로 목차를 구성해 물밑 깊은 곳에서 거대하게 변화하고 있는 건설사와 금융사의 융복합화 현상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제1장에서는 부동산업계와 금융업계가 맞이할 새로운 협력시대를 전망하고 과제를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정부의 공공성 강화 정책을 조명한 다음 국내 민자 인프라금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제3장에서는 건설사와 금융사가 동반 해외로 진출해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책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지난 1994년 민간투자법이 제정되고 1995년 인천공항고속도로사업에 프로젝트금융(PF) 방식이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햇수로만 24년이 됐다”면서 “건설업은 금융 레버리지 없이 독립적 산업이 될 수 없고 금융업은 저성장에 처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다. 앞으로 건설과 금융이 융복합을 꾀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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