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맥덕’ 모여라…홈플러스 ‘제1회 맥믈리에 콘테스트’
뉴스종합| 2018-12-11 11:11
15일 JBK컨벤션홀, 맥주 고수 200명 결선


5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전국 ‘맥주덕후’(맥주마니아, 이하 맥덕)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홈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맥덕’ 능력을 겨루는 ‘제1회 맥믈리에 콘테스트’ 결선을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맥덕 인증자’를 뜻한다. 이날 홈플러스는 예선 참가자 중 높은 점수 순으로 선별된 맥주 고수 200명을 초청해 맥덕 감별 테스트를 실시하고, 70점을 넘긴 참가자들에게는 맥덕을 인증하는 ‘맥믈리에 ID카드’를 지급한다.

8일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하루 평균 1000명꼴로 총 1만여명이 참가했다. 특정 맥주 스펠링이나 맥주 공병 보조금을 묻는 기초 영역에서부터 각종 맥주의 도수나 발효 방식을 맞히는 고급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자 4분의1 가량인 총 2450명이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해 맥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5일 결선은 필기 60점, 실기 40점으로 이뤄진다. 필기에서는 맥주 지식을 가리고, 실기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 및 시청각 퀴즈를 거친다. 맥덕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보다 엄중한 심사를 위해 ‘국내 여성 1호 브루마스터’인 김정하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 대표도 출제에 참여한다. 김 대표는 수제 맥주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꾸준히 맥주를 연구해 온 브루마스터로서 ‘국제맥주대회(International Beer Cup)’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석희 기자/hani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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