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정판부터 1인용 미니까지…연말‘케이크 열전’
뉴스종합| 2018-12-11 11:11
베이커리 전문점, 브랜드 반영 개성있는 케이크
편의점도 1인가구·홈파티족 겨냥 제품 출시


연말을 맞은 카페와 베이커리 전문점의 케이크 열전이 뜨겁다. 1~2인가구와 홈파티족을 겨냥한 케이크 수요 잡기에 편의점도 가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리스(Wreathㆍ화환 모양의 장식품)를 표현한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티아라’ 등을 선보였다. 왕관처럼 올라간 초콜릿 장식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하겐다즈가 스타벅스 전용으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올해 처음 내놨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렌 오더를 통해 받은 예약 주문은 지난 2일 조기 마감됐다. 예약 주문한 케이크는 오는 21~25일 사이에 선택한 날짜와 매장에 맞춰 방문하면 수령하는 방식이다.

디즈니 케이크도 등장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 7일 디즈니와 협업한 ‘헬로우 미키미니’ ‘꿀단지 푸’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어린이를 둔 가정을 겨냥하는 등 보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담은 것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도 총 26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놓으며 놀이 요소를 접목해 차별화를 꾀했다. 파리바게뜨는 반짝이는 라이팅 기능과 캐롤이 울리는 장식을 올린 케이크 2종과 함께 부드러운 구움 과자와 LED 조명을 집 모양 패키지에 담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최근 카페 등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소비 특징도 나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에서 케이크를 사는 소비자들은 친구나 모임에서 즐길만한 케이크를 산다면 기존 베이커리에서는 아이나 가족과 함께 즐길 케이크를 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미니 케이크와 홈파티족을 겨냥한 4~5인용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유가오카 조각 케이크를 비롯해 작은 알루미늄 용기에 담은 우유생크림케이크, 티라미수, 화이트초코케이크 등 소용량 케이크를 판매 중이다. 케이크 한 개가 부담스러운 1~2인가구가 즐기기에 알맞은 크기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이마트24를 통해 홈파티용으로 4~5인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편의점용 케이크 3종을 2만원대로 선보였다.

이유정 기자/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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