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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탄력…기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 개점
뉴스종합| 2018-12-11 15:52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래플스 호텔에서 열린 기업은행 프놈펜 지점 개점식에서 라쓰 소반노락 캄보디아 중앙은행 이사(왼쪽부터), 김도진 기업은행장, 함정한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IBK기업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을 열었다. 캄보디아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첫 발을 내딛은 후 3년 만이다.

11일 IBK기업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도진 은행장과 함정한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공사, 라쓰 소반노락(Rath Sovannorak) 캄보디아 중앙은행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 지점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 1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본인가를 취득했고, 지난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캄보디아 시장 개척에 힘을 더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5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약 7%의 경제성장률을 이어왔고, 풍부한 저임금의 노동력도 국가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에 비해 자유로운 외환 규제까지 이점으로 꼽히며, 중국과 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출장소를 추가로 열어, 한국 중소기업 뿐 아니라 현지의 중기를 대상으로도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도진 은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57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현지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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