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서울 보다 부산”, 아태 관광객 항공권 검색량 증가
라이프| 2018-12-11 16:19
스카이스캐너, 아태 여행 트렌드 리포트
많이 가본 수도권 보다는 새로운 곳 관심
한국행 검색 중가율 필리핀, 일본, 베트남
한국행 검색 수 면에선 일본,대만,홍콩 순
‘한국’ 여행검색 순위 5위, ‘서울’은 도시별 4위

부산 해운대 겨울바다 북극곰 국제수영대회 모습. 스카이스캐너 조사결과, 아태지역 여행자들의 부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들어 한국 여행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여행객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커진 나라는 필리핀이었다.

11일 스카이스캐너가 2016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지난 2년간 아시아태평양 11개 지역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추이 및 여행 패턴을 집대성한 ‘2018 아시아태평양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과 함께 지난해 아태지역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올해 아태지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7위에서 2단계 성장한 순위이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아태지역 여행객의 관심이 컸던 여행지 상위 10곳은 일본, 태국, 미국, 중국, 한국, 베트남, 대만, 영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이었다.

도시 별 순위에서도 서울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다. 도시 별 아태지역 여행객 상위 인기 행선지에는 도쿄, 방콕, 오사카, 서울, 타이베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발리, 오키나와가 포함됐다.

국내 주요 관광도시별 항공권 검색량 증가지역은 제주(+43%), 부산(+19%)이었고 서울은 14% 늘었다.

서울보다는 지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우 냐짱(나트랑, +152%)이 폭발적인 관심 증가를 보였다. 호치민 검색량은 7% 늘어나는데 그쳤다.

스카이스캐너 네트워크를 통해 전년 대비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나라는 필리핀(+108%)이었고, 그 뒤를 이웃 일본(+64%),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50%), 최근 한국과 교류우정이 커진 대만(47%), 홍콩(29%)이 이었다.

수적으로 한국행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 1위는 일본였고,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호주가 뒤를 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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