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3수 끝 승리
뉴스종합| 2018-12-11 17:57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과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정용기 의원
-“문재인 정권 폭주 막기 위해 당 통합”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 나경원 의원이 당선됐다. 나 의원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여성 최초로 보수 정당 원내대표에 올랐다.

나 의원은 11일 한국당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얻어 상대 후보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재선의 정용기 의원이 뽑혔다. 김 의원과 정책위의장 김종석 후보는 35표를 받는 데 그쳤다.

나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무도한 문재인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막기 위해 당의 통합이 절실하다”면서 “계파 정치를 종식하고, 상대방에 주홍글씨를 씌우는 우리 스스로의 자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과 논리를 앞세운 대여(對與) 협상으로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하되 보수 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 투쟁과 정책 저항 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면서 “독선과 독단의 리더십이 아닌 대화와 소통의 민주적 리더십으로 의원들의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