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GC녹십자, 수출 2억148만弗…4년만에 2배
뉴스종합| 2018-12-12 11:20
독감·수두백신 유엔 조달시장 점유율 1위
수출 10년새 13배…‘2억불 수출의 탑’ 견인


GC녹십자가 백신의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해외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14년 1억달러 돌파에 이어 4년 만에 수출액을 2배까지 성장시켰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사진>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GC녹십자는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2억 14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불과 4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 늘리게 됐다.

한편 지난 10년간 GC녹십자의 수출 실적은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품목에 백신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백신 수출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급증했다. 실제 GC녹십자는 UN 조달시장에서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엔연구사업소 ‘조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UN 조달시장에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수주 실적 중 40% 이상이 GC녹십자의 성과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9년 800만 달러에 불과했던 GC녹십자의 연간 백신 수출 실적은 최근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GC녹십자 수출의 절반은 혈액제제가 맡고 있다. 백신 부문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토대로 공공시장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개별 국가 시장으로도 루트를 넓혀가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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