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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하 가구 1300만 시대, 소형 오피스텔로…
부동산| 2018-12-13 10:56
-2인 이하 가구가 전체의 58.9%
-면적 작을수록 임대수익률 높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2인 이하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용 20㎡㎡ 이하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5.40%로, 면적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용 20㎡초과~40㎡ 이하가 5.11%로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면적이 클수록 낮았다. 전용 40㎡ 초과~60㎡ 이하는 4.89%, 60㎡ 초과~85㎡ 이하는 4.48%에 그쳤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4.09%였다.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건 그만큼 수요가 많아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2인 이하 가구는 1296만 3157가구로, 전체 2200만 6919가구의 58.9%에 달했다. 2인 이하 가구는 2016년 1201만 가구, 2017년 1246만 가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인 이하 가구는 주거에 필요한 면적이 크지 않아 오피스텔을 주택의 대안으로 선택한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적잖다.

이로 인한 오피스텔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오피스텔 거래량은 15만 8294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4493건)보다 1만 3801건 증가한 규모다. 또 전체 상업ㆍ업무용 전체 거래량(31만4317건)의 50.36%를 차지하는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 수가 많아지면서 소형 면적 수요도 늘고 있다”며 “소형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보다 저렴해 주거 부담이 덜하며, 아파트 수준의 평면 설계가 도입돼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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