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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ㆍ강원 삼척ㆍ경북 영주 ‘지역정책 우수사례’ 선정
부동산| 2018-12-14 07:18
국토부 ‘우수사례 경진대회’ 성료
내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가점 부여
일자리 창출ㆍ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전남 담양군 ‘쓰담길’ 투시도. [자료제공=국토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남 담양군, 강원 삼척시, 경북 영주시가 정부의 ‘2018년 지역정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3개 지자체에는 지역개발 공모사업 신청에 따른 가점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날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자체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정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2018년 지역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지역 정책 관계자 간 소통의 장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린다. 우수사례 발표부터 다음해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교류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 지역개발 담당 공무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국토연구원, LH 토지주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7개 도에서 총 12개 사업이 응모됐다.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5명의 심사위원단은 서면심사와 발표회 심사를 거쳐 3개 지자체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전남 담양군의 ‘돌아온 담주 4길 융복합 프로젝트 쓰담’ 사업은 옛 경제 줌심지였던 담양시장과 담주 4길 일대를 문화예술과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활성하는 것이 골자다.

근대 건축물 디자인을 살린 공간 정비를 토대로 주민참여형 마켓 운영, 문화ㆍ예술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지역의 전통자원을 활용해 뚜렷한 색을 지닌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원 삼척시 ‘도계유리나라’ 전경. [자료제공=국토부]

강원 삼척시는 ‘도계 유리나라’ 조성사업으로 우수사례에 뽑혔다. 폐광지역에서 발생한 석탑폐석을 활용해 유리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ㆍ관광 테마파크가 핵심이다.

폐광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3월 개장 이후 16만 명의 방문객을 발길을 사로잡았다. 국토부는 지역 자원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인 체험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라고 설명했다.

영주시 ‘영주 공유플랫폼’ 구상. [자료제공=국토부]

경북 영주시의 ‘공유 플랫폼 조성사업’은 구(舊) 도립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의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유휴 공공건축물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보존해 다양한 지역 주체가 참여하는 공유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커뮤니티 복원에도 크게 기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역사탐방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우수했다고 평했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역 정책 우수사례 정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은 주민 삶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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