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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중 2명 “비상사태 선포 반대”
뉴스종합| 2019-01-12 18:41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미국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국경 장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한 이민자 행렬 온두라스인.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미국인 3명중 2명은 셧다운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CBS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와 함께 9∼11일 전국의 성인 1,47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 조사결과 응답자의 67%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반대고고 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33%였다.

하지만 지지 정파별로 입장은 뚜렷이 갈려있다. 민주당 지지자는 반대 비율이 89%에 달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대가 25%에 그쳤다.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대립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놓고 가장 비난받아야 할 대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47%로 가장 많았고, 30%는 민주당 의원을, 모두 똑같이 비난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20%로 뒤를 이었다. 공화당 의원을 지목한 미국인은 3%였다.

정부 셧다운 대처에 대한 질문에도 “잘 못했다”는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이 55%, 민주당이 46%, 공화당이 53%를 기록 모두 “잘했다”는 평가보다 많았다.

멕시코와 접한 국경 상황에 대해 ‘위기’로 본 미국인은 34%, ‘문제는 맞지만 위기는 아니다’는 의견은 55%였으며, 11%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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