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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선발 종횡무진…스페인 언론 “이것은 이강인의 경기”
엔터테인먼트| 2019-01-16 08:23
[사진=발렌시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강인(17·발렌시아)이 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2019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 선발출격했다. 컵대회 4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은 지난 9일 열린 1차전 풀타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이날 3-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왼쪽 사이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8강 진출을 위해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전반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후반전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산티 미나가 65분과 7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절묘한 턴으로 제친 뒤 크로스까지 연결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강인은 87분 체리셰프와 교체돼 홈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90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까지 터진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은 경기 직후 ‘이것은 이강인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만 17세인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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