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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격기 1대 훈련비행 중 추락…"3명 사망"
뉴스종합| 2019-01-22 23:08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대가 22일(현지시간) 북서부 무르만스크주(州)에서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정기 훈련 비행에 나섰던 Tu-22M3 폭격기 1대가 무르만스크주 올레네고르스크 지역의 부대로 귀환해 착륙하던 도중 심한 눈보라로 활주로와 충돌하며 경착륙했다.

그 결과 기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파손됐고 곧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부조종사, 폭격수, 기술 요원 등 4명 가운데 부조종사와 기술 요원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조종사와 폭격수는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그 중 1명도 치료 중 사망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1980년대 말부터 실전 배치된 Tu-22M3 폭격기는 핵탄두 장착 공대지 미사일 Kh-15 등을 탑재하고 있어 적의 전략 목표물 타격에 이용된다.

최대 시속 2천300km로 비행하며 항속거리는 7천km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수호이(Su)-34 전폭기 2대가 역시 정기 훈련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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