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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추락 한국인, 병원비 수억…靑 청원까지
뉴스종합| 2019-01-23 07:53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청년이 추락사로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병원비와 국내 이송비만 수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아대 수학과 재학생 박모(25) 씨가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미국 그랜드캐니언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여행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몇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 씨 가족은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광회사 측은 박 씨가 안전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씨 사연이 알려지며 같은 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성금을 모았다. 동아대 학생들은 지난 4일 십시일반 모아 300만원 정도를 박 씨 가족에게 보냈다.

박 씨의 사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게재됐다. 이 청원에는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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