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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박원순 대권놀음, 뭔데 세종대왕 함부로 치우나”
뉴스종합| 2019-01-23 11:22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도로 추진되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계획과 관련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의원은 22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박 시장의 대권놀음 때문에 나라의 정신이 멍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로운 광화문광장’ 설계공모 당선작 내용 중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이전 부분과 관련해 “온 국민의 관심이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 의원은 “세종대왕은 우리의 글 즉 우리의 정신을 상징하는 분이고, 이순신 장군은 우리의 용맹과 의기를 상징하는 분입니다”며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만큼 촛불의 의미는 국민들 사이에서 상반된 평가가 있다. 촛불로 집권한 현 정권이 촛불의 의미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스스로 적폐가 되어가면서 초기와 비교하면 그 평가나 의미가 퇴색된 것도 사실입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박 시장이 뭐길래 온 국민이 존경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치우고 촛불로 대체한다는 겁니까”라며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공간입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대권놀음에 빠져 멋대로 좌파 내부의 지지층 취향으로 훼손시켜도 되는 곳이 아닙니다”며 “ 당장 그 계획을 집어 치우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또 “별로 정치적으로 생색이 안 나더라도 이런 걸 하나하나 챙겨야지요”라며 “선거 때 신세를 진 사람들 돕는답시고, 자기 조직 만든답시고 여기저기 위원회 만들고 센터 만드는 등 혈세 낭비하는거나 정리하십시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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