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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동생 “검찰이 나만 수사...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다”
뉴스종합| 2019-02-18 16:50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손혜원무소속 의원의 동생 손현 씨가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같아 두렵다”며 “손 의원에게 불리할까 봐 묻으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외에 체류 중인 손 씨와 18일 메신저 대화에서 “(해외로 나와) 내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다 폭로하고 자폭해버릴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씨는 또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씨는 검찰 조사 뒤 13일 출국하기 직전 통화에서는 손 의원의 직권남용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의 수사 행태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손 씨는 당시 통화에서 “검찰이 피의자(손 의원)를 놔두고 참고인만 계속 불러대고 피의자에게 해야 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나한테 하자고 한다”며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손 씨는 “검찰에 진술하고 증거물도 제출했는데 잘못된 게 있나 읽지도 못하게 하고, 간인도 안 찍고 조사철에 편철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남부지검 관계자는 “참고인으로서 필요한 조사를 정해진 절차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달리 드릴 말씀이 없고, 손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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