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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美 열린 마음으로 中 발전 받아들여야”
뉴스종합| 2019-02-20 15:38
왕이, 베이징에서 미국 고위급 인사 회동

왕이(왼쪽) 외교부장이 19일 베이징을 방문한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에게 중국의 발전을 받아들여 달라고 촉구했다.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스티븐 해들리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샬린 바셰프스키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중미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상호 존중과 협력 이야말로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선택이며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기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개방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 젖힐 것이며 양국이 적극적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면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관계에서 굳건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 국무위원은 “미국이 열린 마음으로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발전과 번영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중미 고위급 무역협상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양국이 포괄적인 합의를 이뤄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중은 19일 미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상을 시작했으며,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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