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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신도시 교통난 해결 3色 제안
뉴스종합| 2019-02-21 11:17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교통문제난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로 차로 확장 등 3가지 프레임을 제안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밝혔다.

곽 실장은 “광교지구는 도로 등 교통대책 없이 계획변경을 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4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동수원IC 이용자가 폭증하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이 지구 내에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교지구는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7500명(3만1000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주민등록기준 11만명(4만4500가구)에 이른다. 택지사업이 끝나는 올해 말에는 12만5000명(5만 가구)으로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곽 실장은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 대안은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이라면서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IC로 연결되는 15m 폭에 총연장 1.35㎞ 도로를 만들어 광교사거리 경유·통과 차량을 사전에 축소하자”고 제안했다.

효성사거리에서 동수원IC방향으로 향하는 도청로삼거리·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 앞에서 연암배수지·연암공원 쪽으로 좌회전해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을 지나 수원세관 방향까지 연결해 동수원IC를 올라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동수원IC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통과 차량 때문에 광교로, 광교중앙로, 국도43호선 등 광교지구 주변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지구 안에까지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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