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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가 주목한 靑 직원점퍼 등번호 ‘615104427919’ 무슨 뜻?
뉴스종합| 2019-02-22 15:01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우리나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원들의 겨울 점퍼에 새겨진 등번호 ‘615104427919’<사진속 빨간 박스>의 의미를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 박스 부분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발표한 공동 선언 날짜.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원들의 겨울 점퍼 등에 새겨진 숫자 ‘615104427919’의 의미는 뭘까.

22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청와대 직원들의 점퍼 등번호에 담긴 의미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여민관의 각 비서관실 직원들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외투를 자체 제작해 입는 경우가 많다. 이중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정책비서관실 점퍼엔 ’615104427919‘라는 숫자가 등 뒤에 로고처럼 박혀 있다

CCTV에 따르면 등번호 ‘615104427919’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이 담은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새겨 넣은 숫자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첫 숫자 ‘615’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후 밝힌 공동 선언을 발표한 날이다. ‘104’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에 성사됐던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선언을, ‘427’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뜻한다. 끝의 ‘919’는 2018년 9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공동 선언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이동 수단으로 전용 열차로 중국을 통과해 갈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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