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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해외 성매매 알선에 불법 도박까지…“여자 1명당 1천만원”
엔터테인먼트| 2019-03-15 07:07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및 해외 불법도박 의혹까지 휩싸였다.

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 그리고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인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8월경 사업파트너 A대표에게 성상납을 할 여성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알려줬다. 심지어 1명당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매겼다.

특히 시사저널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대화 내용 원문을 그대로 공개한다며 당시 승리가 A대표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A대표에게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좀 좋아해요. 그리고 술자리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비주얼이 좋아서. 3번은 비주얼도 좋고 밝고 술자리에서도 재밌고 좋은데, 취하면 애가 좀 망가지는 단점이”라며 “3번이 끼가 많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승리가 같은 해 A대표에게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 원을 땄다고 밝힌 카톡 내용도 공개됐다. 승리는 돈다발을 찍은 사진까지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한국인이 외국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카지노 도박을 했을지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돼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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