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인상인 독일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군의복 캐릭터'. [공군 제공]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공군의 한 병사가 만든 공군 의복 캐릭터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독일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5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 서희강(29) 병장이 직접 기획한 ‘공군 의복 캐릭터’가 독일 뮌헨 베엠베 벨트(BMW Welt)에서 개최된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서 병장의 ‘공군 의복 캐릭터’는 전투복과 정복, 약정복, 비행복, 정비복 등 공군 장병이 임무를 위해 입는 50여종의 의복을 디자인한 것이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서 병장은 국카스텐, 김완선, 노을 등 유명 가수 앨범의 표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그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공군 전문화관리병에 지원해 입대했다. 현재 콘텐츠제작과 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서 병장은 “공군을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이번 디자인을 제작했다”며 “이번 작품이 대한민국 공군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공군 의복 캐릭터’를 공식 블로그 ‘공감(afplay.kr)’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누구나 비영리적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 목적의 활용은 금지된다.

1954년부터 시작된 독일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아이디이에이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인정받는다.

올해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에는 6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20개국 67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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