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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000억원 복권 당첨자 “놀러가는 길에 재미로 샀다”
뉴스종합| 2019-03-15 09:14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5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7000억원을 거머쥔 미국의 복권 당첨자가 당첨 비화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는 여성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로 여행을 가던 중 우연히 복권을 구입했다.

당첨자의 법률대리인인 제이슨 컬랜드는 “당첨자는 그린빌로 향하던 중 KC마트에 적혀 있는 예상 당첨금을 보고 복권을 샀다”고 밝혔다.

컬랜드는 “당첨자는 복권 추첨일 다음날에야 번호를 확인했으며 몇 시간이나 소리를 지르고 방방 뛰며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 복권은 지난해 10월 당첨금이 15억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첨자는 이달 초에야 당첨금을 수령했으며, 8억7778만 달러를 일시불로 가져가는 옵션을 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복권 단일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다.

컬랜드는 “당첨자는 이 행운이 엄청난 사회적 책임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선단체 등을 돕거나 기부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토네이도 구호 기금 등 자선단체에 이미 기부를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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