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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나 홀로 석방 불발’ 충격에 정신과 진료
뉴스종합|2019-03-15 15:5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 중인 베트남 여성이 홀로 석방이 불발된 것에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베트남 여성이 홀로 석방이 불발된 데 대한 충격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피고인 도안 티 흐엉(31)의 변호인인 히샴 테 포 테 변호사는 “흐엉이 스트레스를 받아 공립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흐엉은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탄 차량에 둘러싸인 채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30분 뒤 다시 나와 수감시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샤알람 고등법원에 출석했을 때도 사흘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흐엉의 정신과 진단 결과가 그의 석방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 11일 흐엉과 함께 기소됐던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여)에 대한 공소를 돌연 취소했고, 재판부는 별도의 무죄 선고 없이 시티를 전격 석방했다. 반면, 흐엉에 대해선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재판을 계속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두 피고인을 국적에 따라 명백히 차별대우했다는 이유를 들어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정부는 “법 절차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시티를 돌연 석방한 이유나 흐엉은 석방하지 않고 재판을 받도록 한 이유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다.

현지에선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 정권의 해외 비자금 환수를 추진하는 데 인도네시아가 도움을 준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거나, 법치와 사법부의 권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흐엉의 석방 시점을 뒤로 미뤘을 것이라는 등의 추측이 분분히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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