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시 다른시도와 첫 동시 공채…경쟁률 급락
뉴스종합| 2019-03-20 08:07
-9급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 응시 경쟁률 15.3 : 1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다른 시ㆍ도와 같은 날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하자 시험 경쟁률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2회 9급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총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15.3대 1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가 타 시ㆍ도와 같은 날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는 첫 시험으로 전년도 제2회 접수인원 12만4259명에 비해 7만 6240명 감소해 전년대비 6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서울시는 타 지자체와 달리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전국단위 모집에 필기시험일자를 타 시ㆍ도와 별도로 진행했으나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타 기관과 중복합격 등의 사유로 임용포기율이 20%에 달하는 등 시험관리의 낭비 문제가 많아 시험 일자를 타시도와 같이했다.

접수인원이 급격히 준 것은 타 시ㆍ도와 시험일자 통일, 타 시ㆍ도 채용규모 증가로 수험생이 분산되고 40%에 달하는 필기시험 결시생 허수가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채용시험의 분야별 접수인원은 ▷행정직군 1797명 선발에 3만5675명 접수 ▷기술직군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접수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 45명 선발에 196명이 접수 했다.

주요 경쟁률을 보면 속기 9급 4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67.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1046명)에는 2만5212명이 지원해 2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접수결과는 접수 취소 마감기한인 21일 집계되며 현재 경쟁률은 전년(63:1)대비 75.7% 하락한 15.3:1을 기록했다.

지역별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만 2585명 ▷경기 1만 3320명 ▷인천 1889명, 기타지역 1만225명으로 그동안 응시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 경우 전년 대비 2만 4760명이 줄었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2만 4842명(51.7%)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만 7685명(36.8%) ▷40대 4551명(9.5%) ▷50대 648명(1.4%) ▷10대 293명(0.6%) 순이다.

성별 구성으로 보면 남자가 1만 9657명(40.9%), 여자가 2만 8362명(59.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5일 서울시내 중ㆍ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오는 5월 28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6일 발표되며, 8월 19일~9월11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성과 역량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