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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베 대변인”…태영호 체포조 꾸렸던 대학생들 사무실 점거
뉴스종합| 2019-03-21 06:18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했다. 일본 편을 들며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일을 벌였다.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태영호·박상학(북한 인권 활동가) 체포 결사대 감옥행’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20일 이 단체 회원 5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나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 ‘적폐청산 반대하는 나경원 면담요청’이라고 적힌 간이 현수막을 들고 “면담 요청 거부하는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나 원내대표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 측은 이들에게 ‘일정상 오늘 면담은 불가하다. 조만간 면담 일정을 잡아보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진보연합 측은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점거를 이어갔고 끝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가짜유공자'를 가리기 위해 서훈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결정한데 대해 "본인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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