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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반민특위 아닌 반문특위 비판한 것”…거센 비판에 해명나서
뉴스종합| 2019-03-24 13:37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발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문재인)특위’”라며 해명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는 사실과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역사공정을 비판하려고 했던 것. 지난 3.1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포한 ‘역사 독재’가 결국 오늘과 같은 갈등의 시작이었다”며 “그날을 계기로 저의 염려와 우려를 국민께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와 같이 사실과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역사공정을 비판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 원내대표는 “결코 독립운동의 그 위대한 가치와 업적을 부정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엄중하고 엄혹한 시대, 자유민주주의 파괴세력에 저항하여 우리의 소중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도 “반민특위 활동을 잘 했어야 했지만, 결국 국론분열을 가져왔다”라고 이야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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