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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이미선 부부 주식의혹’ 금융위에 공 넘겨
뉴스종합| 2019-04-15 18:04
내부정보 이용 여부 조사 의뢰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왼쪽) 1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민원실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 총장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의 불법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 요청서를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을 찾았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바른미래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둘러싼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조사의뢰서를 제출했다.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거래 과정에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가 있었다는 취지로 15일 조사요청서를 냈다.

조사의뢰서에는 ▷이테크건설 2700억 건설수주 공시 직전 집중 매수 후 주가폭등한 경위 ▷삼광글라스 거래중지 발표 전 대량 매각한 경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이트진로의 부당거래를 적발해 과징금 부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경위 ▷오 변호사가 특허법원 판사로 재직 당시 아모레퍼시픽 관련 소송을 11차례 담당하면서 주식을 매수한 경위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금융위에서 “이 후보자 부부가 내부정보를 통해 사익을 취하고 수많은 개미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있었는지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후보자가 즉각 사퇴하든지 대통령께서 지명철회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이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제는 국민의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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