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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미세먼지 줄인다” 정부 종합대책 수립
부동산| 2019-04-23 07:30
전담조직 민간전문가로 확대

철도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 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부가 올 연말까지 철도분야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분야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ㆍ관계기관 전담조직(TF)을 확대 운영하고 연말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에는 우선 철도차량 내부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조설비를 개량하고 방풍문이나 공기청정기, 전기식 집진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터널청소차의 구매ㆍ운영, 공기질측정기 설치도 검토한다.

철도 운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철도레일 아래 까는 자갈도상을 개량하거나 친환경 철도차량으로 교체, 광역철도 및 전철화사업 집중 투자하는 방식도 검토한다.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철도분야 미세먼지 전담 TF는 단장을 철도시설안전과장에서 철도안전정책관으로 격상했다. 참여 인원도 관련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로 확대해 15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환경부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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