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덴마크 최대 부호 세 자녀, 스리랑카 연쇄 폭발로 사망
뉴스종합| 2019-04-23 09:32
앤더스 홀치 포블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덴마크 최대 부호 앤더스 홀치 포블센이 이번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로 세 명의 자녀를 잃었다고 미 CBS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블센이 소유한 패션 소매그룹 ‘베스트셀러’의 대변인은 전날 발표문에서 “포블센의 자녀 네 명 중 세 명이 숨졌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블센의 아내와 네 명의 자녀들은 폭발 테러 당시 부활절을 맞아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블센은 올해 46세로 세계적인 패션 소매업체인 ‘베스트셀러’를 소유하고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인 ‘아소스(ASOS)’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그의 부모가 1975년 설립한 업체 베스트셀러를 상속 받았으며, 베스트셀러는 전 세계 70개국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다.

ASOS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패션업체로, 2018 년 소매 판매액이 30억6000만 달러(한화 3조4930억 원)에 달한다.

포블센 부부는 또 스코틀랜드 고원 20만 에이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영국 왕실에 이어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이다.

한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29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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